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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갱년기 vs 여성 갱년기 (증상 차이, 기간, 관리)

by health506070 2025. 4. 15.

갱년기 관련된 사진

 

보통 중년에 겪는 갱년기 하면 대부분 여성에게만 찾아오는 변화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남성 또한 갱년기를 겪습니다. 호르몬 변화로 인해 신체와 정신에 큰 영향을 주는 갱년기는 남녀 모두에게 나타나지만, 그 증상과 진행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성과 여성의 갱년기를 비교해 보며, 각각 어떤 특징이 있는지, 어떻게 관리하면 좋은지  알려드립니다.

남성 갱년기와 여성 갱년기 차이점

보통 갱년기는 성호르몬 분비의 변화로 인해 생기는 신체적, 정신적 반응입니다.

 

여성은 폐경을 기점으로 에스트로겐이 급격히 감소하며 갱년기에 진입합니다. 일반적으로 45~55세 사이에 시작되며, 그 전후로 생리의 변화, 안면홍조, 수면장애, 우울감, 골밀도 감소 등이 함께 나타납니다.

여성 갱년기가 짧고 강한 호르몬 변화로 인한 급성 증상에 가까운 특징이 있습니다.  또한 여성은 의료 체계 내에서 갱년기 검진이 잘 구축되어 있고 사회적으로도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

 

반면 남성 갱년기는 테스토스테론(남성호르몬) 수치가 서서히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과정으로, 여성처럼 명확한 기준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찾아오는 변화입니다. 남성은 보통 40대 중후반에서 50대 이후부터 무기력, 성욕 저하, 피로감, 근육량 감소, 집중력 저하 등의 증상을 겪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많은 남성들이 자신의 상태를 단순한 스트레스나 노화로 착각하고 방치하기 쉬운 점이 문제입니다. 남성은 아직까지 인식이 부족하여 조기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남성 갱년기에 대한 이해와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증상과 지속기간, 신체 변화 차이점

보통 여성과 남성 갱년기의 가장 큰 차이 중 하나는 호르몬 변화의 속도와 증상의 강도입니다.

 

여성은 폐경을 중심으로 짧은 기간에 급격한 호르몬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증상이 명확하고 예측이 가능합니다.

여성은 안면홍조, 발한, 생리 변화와 같은 육안으로 보이는 변화가 명확하게 보입니다.

보통 증상이 대체적으로 40대 중후반에서 시작되어 점진적으로 진행되는데, 이때부터 생리가 완전히 없어지는 폐경이 나타난 이후를   흔히는 갱년기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5~10년 정도 증상이 지속됩니다 .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생리가 불규칙해지는 것입니다.

 

남성은 테스토스테론이 매년 1%씩 서서히 감소하므로, 갱년기 증상이 10~20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되며 자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남성 갱년기의 경우 무기력감, 집중력 저하, 감정기복, 수면장애, 근육감소, 체지방 증가 등의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지만, 이를 갱년기 증상으로 인식하지 않고 단순한 노화나 직장 스트레스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성기능 저하가 남성 갱년기의 대표 증상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는 단순한 성욕 문제를 넘어 자존감 저하, 우울감, 부부 관계 문제 등 정서적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 깊게 접근해야 합니다. 남성은 내면적 증상(기력 저하, 짜증, 우울감)이 주를 이루어 드러나지 않는 갱년기로 불리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남성 갱년기는 조기 발견이 특히 중요합니다.

갱년기 관리법

갱년기 관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조기 인식과 생활습관 개선입니다. 여성의 경우, 폐경 전후로 정기적인 호르몬 검사와 골밀도 검사, 자궁 및 유방 검진 등을 통해 건강을 체크하고, 필요시 호르몬 대체 요법이나 약물 치료를 받기도 합니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식이요법, 스트레스 관리가 큰 도움이 됩니다.

 

남성 갱년기의 경우, 증상이 애매하고 진단이 늦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가 진단 체크와 함께 정기적인 테스토스테론 수치 검사가 필요합니다. 남성 갱년기 역시 호르몬 대체 요법(테스토스테론 보충요법)을 통해 개선할 수 있지만, 반드시 전문의 상담 후 진행해야 합니다. 남녀 모두에게 공통적으로 중요한 관리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규칙적인 운동: 특히 근육량 유지와 체력 유지를 위한 근력 운동이 효과적
  • 균형 잡힌 식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 오메가-3 등을 충분히 섭취
  • 충분한 수면과 스트레스 관리: 우울감과 피로를 줄이고 호르몬 밸런스 유지
  • 사회적 교류 유지: 고립감 방지, 자존감 회복에 도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갱년기를 자연스러운 생애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적극적으로 관리하려는 태도입니다. 갱년기를 병이 아닌 변화로 인식할 때, 더 건강하고 활기찬 중년 이후의 삶을 열 수 있습니다.

 

갱년기는 더 이상 여성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남성 역시 신체적, 심리적 변화를 겪으며 새로운 적응이 필요한 시기를 맞이합니다. 갱년기 관리를 잘하고 있으면 위기가 아닌 삶의 또 다른 전환점이 될 수 있습니다.